Page 108 - 2024 성신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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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성신여중의 교문을 넘은 후

                        3년 동안 함께 웃고, 울었던 그 시간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결국 그 끝이 왔습니다.




                        매일이 반복되는 듯 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때로 다시 돌아갔으면..’하는

                        마음도 드는 것 같습니다.

                        그저 평범한 줄만 알았던 3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혔습니다.




                        오늘, 우리는 새삼 많은 이별을 마주해야 합니다.

                        다소 건강한 급식 메뉴에 툴툴거리고,

                        더 이상 편안히 자면서 보낼 수 없는 쉬는 시간에 아쉬워하던 우리를

                        오래오래 간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 앞에 선 우리가

                        우리의 소신을 믿어 의심치 않길,

                        조금 느려도 꾸준히 걸어 언젠가는 원하는 목적지에 닿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서로의 첫 인사를 기억하듯, 서로의 마지막 인사도 잊지 않겠습니다.







                                                                                      - 학생회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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