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7 - 경산여고-2018학년도_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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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한 장...



                                            친구들의 예쁜 모습을 앨범에 담으려 찬찬히 사진을 살펴봅니다.


                                            입만 웃고 눈은 안 웃는 친구, 아예 얼굴이 경직된 친구,
                                            환한 잇몸 미소를 보이는 친구 등등,

                                           졸업 앨범이 제각기 다른 모습의 우리들로 채워집니다.



                                           어쩌면 조금은 삭막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대한민국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우리들은 평생 동안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꽤 많이 만들었습니다.


                                          어색한 친구들과의 첫 동침이었던 야영을 시작으로

                                         체육대회, 축제, 수학여행, 그리고 수능시험까지...

                                         이젠 10대의 마지막을 함께 한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가슴에 품은 채
                                         더 넓고 새로운 세상으로 긴장되고도 설레는 마음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새로운 사회는 위협과 기회가 공존합니다.

                                        잘 모르고 처음 부딪히는 일들이기에 실수를 경험할 수도 있고,

                                        계속되는 실수에 자신감을 잃고 좌절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3년 동안 모교에서 배운 가르침을 잊지 않고

                                       당당히, 그리고 올바르게 살도록 노력하며 모교의 이름을 빛내겠습니다.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우리는 자랑스런 경여인입니다.























                                경산여자고등학교
                                Graduation
                                Anniversary Album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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