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오후 동아리 활동은 특별히, 우리 상주에 귀한 미술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동아리 '글로발'과 '꿈.이.독'이 연합하여 갤러리 '에파타'에 방문하였습니다.
에파타는 지천동에 소재한 작은 미술관으로 작년(2021년)에 새로 생긴 지역 문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현재 '박성열 화백'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날, 그림을 보는 방법과 표현의 의미, 주관적 해석의 중요성을 설명해주신 갤러리 부관장님의 명강연은 오후의 뜨거운 햇살만큼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미술관에서 멋진 그림을 좋은 음악과 함께 감상하고, 그 분위기에 취해 가져온 글을 읽고, 글을 끄적여 보기도 하면서 내 글이 평소와는 다르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그림을 보는 위치와 각도, 빛을 받는 방향의 차이, 공간에 찬 공기의 질감과 내음에 따라 그림이 시시때때로 다르게 다가오는 것처럼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동아리 '글로발'과 '꿈.이.독' 구성원들에게 신선한 자극으로 남은 경험과 배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하나,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 이렇게 좋은 문화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